Monday, February 28, 2011

주머니 속 친구 '담배' - 끽연가들을 위한 그때 그시절

주머니 속 친구 '담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근대적인 공장생산을 거친 포장 담배가 생산된 것은 구한말인 1905년 8월이다. 이때 선보인 담배는 '이글'과 '매표' 담배로 각각 10개비들이 한갑에 3전 씩에 팔렸다. 그러나 이들 담배는 서울에 살던 일본인들이 만든 것으로 이에 앞서 일본인들은 일본에서 담배제조 기술자를 초청, 지금의 원효로 2가에 소규모 궐련제조공장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전에도 강화조약 직후인1879년 부산이  개항되면서 일본인들이 '히로'라는 궐련을 들여다 피우면서 우리나라의 지배층 및 부유층 인사들에게 팔기도했다.






당신이 사랑한 한국 담배는?


격동기 삶의 애환 피워올린 하얀 연기 담배처럼 널리 퍼지고, 인간을 속속들이 점령한 것은 신을 빼고는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 골초가 되고, "오늘부터는 다시는 안 피우겠다"고 맹세하면서도 어느 샌가 초조하게 담배를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난 반세기, 다른 어느 나라보다 격동의 세월을 보내온 만큼 우리의 담배에는 더 많은 애환이 서려있다. 즐거우면 즐거워서, 슬프면 슬퍼서 가까이하는 게 담배라 할 때 우리 민족에겐 그렇게 즐겁고 슬픈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담배이름 시대따라 변한다 해방 이후 지금까지 나온 담배 중 최장수는 국군용인 화랑 담배로 49년 5월부터 현재까지 33년이나 애용되고 있다. 최단명은 62년 1월에 발매된 해바라기로 10개월 만에 사라졌다. 지금까지 발매된 담배는▲ 공작, 백구, 계명. 사슴, 백양, 파랑새, 백조, 비둘기, 나비, 타이거, 학 등 동물 이름 류 ▲백합, 무궁화, 진달래, 해바라기, 모란, 여삼연, 개나리, 상록수, 금잔디, 솔 등 식물류 ▲태양, 샛별, 샘, 은하수, 수정 등 자연계에서 따온 것 ▲한산도, 남대문, 신탄진, 파고다, 명승 등 명승 고적지와 지명을 딴 것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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